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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아
25세 / 3장로처 후계


외관
전체적인 인상은 흰색이지만, 머리카락만은 유독 검다. 검은색의 반묶음 한 머리카락은 멱리만큼의 길이로 어깨 아래 한 뼘 정도 길러져 있으며, 머리카락을 덮은 하얀색의 갓 아래 같은 색의 흰 천으로 엮은 멱리를 두르고 있다. 갓과 천 사이에 덧댄 얇은 흰 천 하나는 빼곡한 연분홍 실로 수가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 얼굴 역시 눈 아래로 가리는 면사를 덧대어 착용하고 있었다. 이제는 착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 누군가 불쌍해하고, 스스로 반성했던 과오도 모두 사라졌으니 굳이 표정을 감출필요 없었다. 맨얼굴에 낯은 대체로 늘 평이하다.

앞머리는 왼쪽에 좀 더 치중하여 가르마를 탔으며, 가운데로 내려오는 앞머리 한 올을 제외하고는 눈을 덮지 않게 넘겨두었다. 멱리 아래 보이는 검은 눈은 눈꼬리가 올라가 있고, 옅은 쌍꺼풀에 속눈썹이 길어 살짝 쳐져 있다.

실전형 근육, 전체적으로 어깨가 넓어 보이며 하체가 발달하였다. 팔과 어깨에 손을 올리면 단단한 체형인 걸 알 수 있다. 손은 또래에 비해 반뼘 정도 크며, 오른손이 왼손에 비해 굳은살이나 잔 상처, 그리고 화상자국 등이 남겨져 있다.

두르고 있는 천이 많다 보니 옷도 나풀거리는 것을 좀 더 선호한다. 소매는 길게 내어 움직일 때 춤처럼 보이도록 하였으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외에 상의의 기장은 짧고 바지의 끝단이 종아리를 살짝 덮는 길이의 장화 안에 들어가도록 해두었다.
성격
처세술에 능한 | 편향적인 충실함 | 이면적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언제나 적당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화법, 기분이 상하지 않을 만큼의 그리 대단치 않은 농담을 건넨다. 만나면 눈으로 인사하고, 말을 건네어 상대의 심사를 꽤 쉽게 휩쓸어간다.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먼저 굽힐 줄도 알며, 타인에게 적의나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지 않고 융통성 있게 처세할 줄 안다. 어릴 적부터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인지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을 쉬이 눈치채는 것이 빠른 탓이다.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신교 사람은 그가 다정하고 사교성 좋은 사람이라 평가한다.

교주님을 포함하여 4장로 단둘을 제외한 사람의 명은 잘 듣지 않는다. 겉으로는 다른 장로처의 장로들이 말을 귀담아듣는 듯 굴고, 제 필요에 따라서는 시키는 일을 마다하지는 않지만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것은 교주님과 4장로 제 스승님뿐이다. 하지만 두 분이 양립하는 경우에는 주저 없이 4장로의 의견을 더 따르는데, 반대파에 선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것은 교주님에 대한 불충이 아니며, 더 나은 신교를 위해서 4장로께서 헛된 생각을 하실 리 없다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4장로의 의견을 따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만약 자기 의사와 반하더라도 명을 내린다면 생각을 꺾을 수 있을 정도다.

서글서글하고 사교적인 성격 하에 편향성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의뭉스럽고 이면적인 속내다. 감싸져 있는 행실 안쪽의 진심은 대부분 비틀려있다. 자신보다 강한 이에 대한 질투나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욕망 등 겉으로 내밀기에는 은밀한 속내와 감정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대다수 묻어둔 채 상냥하고 온화한 행실만을 보여 자신을 감춘다. 그가 유일하게 숨겨둔 진심 중에 보이는 것은 ‘강해지기 위한 욕망’ 하나였으나, 현재는 제 부족함을 포함한 불편감, 해결못한 원한을 포함하여 부정적인 것들을 얼핏 비춰내기도 한다.
특징
한 번도 자신의 과거를 숨긴 적 없었다. 고아, 어느 노부부가 동생과 문아를 입양하여 그 아래서 신교의 사람으로 살아왔다.
2년전 화재사고로 여동생까지 사망한 이후에는 가족이라 부를 이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강한 사람이 되고 싶으냐 하면 그렇다고 대답했다. 동네 어르신께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 강함이란 돈이라 배웠고, 그다음 일을 하는 객잔에 온 무인에게는 힘이라 배웠으며, 은암각에서 지금에 이르러 무공과 권세라 익혔다.
강함이라는 것은 무엇 모자람 없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른 지금 , 늘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언젠가 제 스승님의 뒤를 이은 신교의 4장로 위상을 드높이고 싶어 한다.
미래에 있을 정파와의 전쟁을 위해서, 혹은 전쟁이 없더라도 그 어떤 곳보다 신교의 주축이 되는 것이 현 삶의 목표다.

도법 과 체술을 주로 이용하지만, 무기를 가리지 않는다는 가르침에 따라 대부분의 무기를 다룰 줄 안다. 무기술의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금 상대의 공격을 흘려 내고, 자신의 사정거리를 유지하는 형식을 추구하고 있다. 한번 허용한 거리는 뺏기지 않으며, 범위 내에서 흡공을 통해 상대의 내공을 흡수하여 흘러낸다. 장기전에 능하며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에 특화된 전투방식이 특기다.

무공을 펼치는데 있어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진 것은 정사 대전이 없는 현재 있어 흡공을 과도하게 펼쳐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 단점으로 따지면 한계를 모르기에 절제를 익히지 않았다는 것이고, 장점으로 따지면 그만큼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평소 가벼운 대련에서는 흡공을 배제한 무예에 가까운 도법을 주로 이용하지만, 다른 장로처의 후계들이 요청하는 대련에 있어서는 제 무공을 펼치는데 아낌없는 태도를 갖추고 있다.

좋아하는 것 : 가무 (술을 즐기지 않는다.), 명상
싫어하는 것 : 무례한 행동을 포함, 4장로처의 위신을 훼손하는 일

느리고 낮은 노래를 부르는데 재능이 있다. 악기를 다루는 것 역시 비슷한 실력, 홀로 있을 때는 비파와 비파와 함께 노래를 부르곤 한다.

현재 무공 수준은 일류, 단순한 계산은 5년이지만 잃어버린 것이 더 많다. 단순한 무공의 수준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균형이 맞지않아 조금 곤욕스러워 하고 있다.

회귀전 발걸음이 느릿하고, 행동에 있어 여유가 있었다면 지금의 서문아에게는 약간의 조급함이 그리고 꾹 눌러둔 불편한 감정들이 날것처럼 새어나올때가 있다. 감추려해도 나오는 솔직함이 아마 본성에 가까운 것들이지만, 갈무리할 시간이 넉넉치 않으니 잠시 두고있다. 급한것을 먼저 처리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하고있다.

여전히 4장로처의 이들에게는 관대하고 너그럽다. 실수를 하더라도 혹여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스승님에게 대적하거나 반대하거나 혹은 이공자와 그의 옆에 있는 이들에 동조하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모자란것은 고쳐나가면 된다 생각한다.

12세, 은암각에 동생과 함께 입교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문아와 다르게 동생은 딱히 무에 재능은 없었다.
1년 후 동생은 진급시험에서 탈락하여 본래 지내던 노부부의 집으로 돌아갔다.

17세, 은암각에서 최종진급을 마치고, 그해 겨울, 4장로의 제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노래로 발을 잡고, 춤으로 눈에 새긴다. 제 스승께서 무엇이든 마음에 들어 하신다면 제자로 삼아준다고 하였음에 뻔하디뻔한 무공이 아닌 재롱처럼 엮은 제 장기를 선보여 가능성을 나타내고 싶었을 뿐이었다

스승님께서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적어도 문아는 ‘스승님께서는 재능을 포함한 자신을 눈여겨 봐주셨다.’라고 생각한다.

20세. 4장로(3장로처)의 후계자가 되었다.
후계자로 이름을 새긴 후 적다면 적고 많다 이르면 많은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나이, 기간, 뒷배경을 포함하여 그가 4장로의 발을 붙잡은 것이 기교가 시작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실력,재능, 그리고 할 수 있는 전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불만을 지워나갔다. 강함의 방식은 다양함에 스승님처럼 죽음으로 제 자리를 바로 세울 순 없었지만, 적어도 4장로가 후계를 고를 때 오직 사감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25세, 회귀

기타
서 문아(西 聞兒)
177cm / 70kg

[ 낙화가유 (落花嘉流) / 꽃잎이 떨어져 아름답게 흐르듯이, 손끝을 타고 흘러내는 모든 것들이 삶이니. 보아라. 이것이 너의 내버려진 것을 삼켜 삶에 가져간 활기의 아름다움이다. / 전투 / 해당 라운드에 적 전체 공격을 집중시킨다. 별도로 데미지 감소가 불가하며 들어오는 데미지가 체력 이상일 경우 체력 1로 생존한다. / 체력 영구 - 70 ]
비설
23세 동생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동생은 실종되었다.

불타버린 집에 남은 것은 동생이 제게 보내려고 했던 서신의 일부였는데, 서신에는 어릴 적 자신들을 버린 부모를 찾았다. 연락이 닿아 얼굴을 보고 오겠다는 것이 적혀있었다.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며 동생이 떠난 시기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저 불이 난 시기를 기점으로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서신이 주인을 수색했다. 그 후 25세 서신의 꼬리를 잡아 스승님께 이를 알리고 강호행을 선택했다.


[이번 시간선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
26세 거짓된 서신을 보낸 단체를 발견했다.
慇蛇島 (은사도) 사람을 납치하거나 꾀어내어 악용하는 사파의 무리 중 하나로 동생의 죽음에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순 없지만 서신의 시작점이자 민간인을 노리는 이들을 그냥 둘 순 없었다. 정의와 별개로 마주한 악행에 대해 그저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뿐이었다. 라고 생각하지만, 다시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문아 자신은 그저 동생의 원수를 갚는다는 것과 함께 그것이 자신에 대한 도발이라 여겼기에 자비를 두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며칠에 걸친 전쟁과 같은 싸움 이후에 신체 전반에 상처를 입었다. 몸을 움직일 정도의 체력만 회복한 채 본교로 돌아왔다.
복귀 후 스승님과의 독대를 통해 후계자가 지녀야 할 책임감을 배웠다. 자신이 한 것이 무모하였으며 참으로 형편없는 복수였음을 알았다. 다만 그로 인해 얻은 것이 있음에 여쭙지 못한 물음과 내쳐지지 않은 현재에 대해 반성하여 스승님에게 다시금 공고한 후계자임을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이상 신경 쓰게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다짐이자 진심이다. 남들에게는 표면적으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굴고 있다.


2025.07.06 추가

강호행 중 신교인임을 밝히면 불편한 일이 많아 예인인 척 다니는 일이 많았다.
은사도의 크기는 대략 섬 하나, 상대도 안되는 어중이떠중이가 많았지만 인원수가 워낙많았다.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이유를 들었지만 복수심이 원인이 맞다. 급하게 싸워서 부상이 컸다.
거짓 서신을 보낸 단체를 찾고 잠입하기 위해 예인으로 분장 납치당했으며, 납치된 이후 은사도에서 치열하게싸웠다.

12세, 은암각에 동생과 함께 입교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문아와 다르게 동생은 딱히 무에 재능은 없었다.
1년 후 동생은 진급시험에서 탈락하여 본래 지내던 노부부의 집으로 돌아갔다.

17세, 은암각에서 최종진급을 마치고, 그해 겨울, 4장로의 제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노래로 발을 잡고, 춤으로 눈에 새긴다. 제 스승께서 무엇이든 마음에 들어 하신다면 제자로 삼아준다고 하였음에 뻔하디뻔한 무공이 아닌 재롱처럼 엮은 제 장기를 선보여 가능성을 나타내고 싶었을 뿐이었다

스승님께서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적어도 문아는 ‘스승님께서는 재능을 포함한 자신을 눈여겨 봐주셨다.’라고 생각한다.

20세. 4장로처의 후계자가 되었다.
후계자로 이름을 새긴 후 적다면 적고 많다 이르면 많은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나이, 기간, 뒷배경을 포함하여 그가 4장로의 발을 붙잡은 것이 기교가 시작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실력,재능, 그리고 할 수 있는 전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불만을 지워나갔다. 강함의 방식은 다양함에 스승님처럼 죽음으로 제 자리를 바로 세울 순 없었지만, 적어도 4장로가 후계를 고를 때 오직 사감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시간선에 존재하지않는 이야기]
25세, 스승에게 강호행을 청했다.
서신 두 장, 그리고 은장도 하나 스승에게 떠남을 청할 때 그가 가지고 있는 전부였다. 스승님께 찾아가 이를 전하고, 3년 이내 스승님의 흥미에 동할 것을 챙겨 돌아온다는 약조와 함께 떠났으며, 한달에한 달에 한 번 신교로 유명한 대장장이의 무기나, 귀한 약초 간혹 비파 같은 악기,장신구 등을 스승님에게 라는 서신과 함께 보냈다.

26세 가을, 거짓된 서신을 보낸 단체를 발견했다. 慇蛇島 (은사도) 사파와의 싸움을 길었고 많은 부상을 남겼다.
이로 인해 강호에 ‘뱀의 머리를 베어낸 이는 용이 되었는가?’라는 이야기가 잠시 돌았으나 이내 사라졌다. 많은이들이 함께 죽었을 것이라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27세, 신교로 돌아왔다.
겨우 몸을 운신할 수 있는 상태로 강호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스승님과의 독대 이후 몸을 회복했으며, 그 후에 본격적으로 후계로서 무공을 다졌다. 강호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흡공을 다시 연마하고 내력을 다스렸다.

스승님께서는 제가 전한 것들과 그리고 자신에 대한 흥미가 여전한가? 그것에 대한 물음만은 여쭙지 못했다. 그저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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